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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오르면서 ‘실물 금’을 직접 보관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은 부피는 작아도 고가 자산이기 때문에 보관 방법에 따라 안전성과 수익성이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실물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가정용 금고, 은행 금고, 위탁 보관 서비스 각각의 장단점을 살펴보세요.
1. 실물 금 보관의 기본 개념
실물 금 보관이란 금 ETF나 금통장처럼 ‘가상 보유’가 아니라, 금괴나 골드바를 실제로 손에 쥐고 보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 접근성, 유동성 세 가지 요소입니다.
금은 작지만 가치가 크기 때문에 분실·도난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금을 집에 두기보다는, 보관 환경과 보험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 가정에서 보관하는 방법
가정용 금고를 사용하는 방법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특히 소량의 금(예: 10g~100g 단위)을 보유하는 개인이라면 소형 내화 금고가 적합합니다.
금고는 반드시 내화 기능(화재 대비)과 고정 설치(이동 방지)가 되어야 하며, 위치는 외부인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공간이 좋습니다. 또한 금고 제조사의 보안 등급을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CCTV나 스마트 알림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은행 안전금고 이용하기
금액이 커지거나 장기 보관이 목적이라면 은행 안전금고가 가장 안정적입니다. 국내 주요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은 연간 10만~30만 원 수준의 이용료로 안전금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점은 영업시간 내에만 접근할 수 있고, 은행별로 보관물에 대한 보험 적용 범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금 보관 전 반드시 보험 포함 여부를 확인하세요.
4. 금거래소 및 위탁보관 서비스
최근에는 금거래소나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위탁보관형 골드 서비스도 인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금거래소, KRX 금시장 회원사 등은 고객이 구매한 금을 자체 보관소에 보관하며, 필요할 때 실물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 방식은 도난 위험이 거의 없고, 매매와 보관이 한 번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일정한 보관 수수료(연 0.1~0.3%)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금 보관 시 주의할 점
① 습기와 열에 약하므로, 금을 포장한 상태로 밀폐 용기에 보관해야 합니다.
② 보관 위치를 여러 곳에 분산시켜 두면 위험이 줄어듭니다.
③ 실물 금은 매입 시 영수증, 보증서, 순도 인증서를 반드시 함께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상속이나 매도 시점을 대비해 보유 금액과 위치를 가족에게 일부 공유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6. 실물 금 보관 요약
실물 금은 투자자산이자 귀중품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보관’이 아니라, 안전하게 유지하고 필요 시 유동성 있게 활용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가정 금고는 접근성이 좋고, 은행 금고는 안정성이 높으며, 위탁보관 서비스는 편의성이 우수합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금액 규모에 맞게 선택하세요.
